조명기구의 효율은 얼마나 적은 전력으로 많은 빛을 내는가를 나타내며 단위는 lm/W다. 백열전구와 자동차전구는 필라멘트를 달구는 열복사 방식이라 전력 대부분이 열로 낭비되어 10~20 lm/W 수준이다. 형광등은 수은 증기에 전류를 흘려 자외선을 만들고 관벽의 형광물질이 이를 가시광선으로 바꾸는 구조라 열 손실이 적어 60~80 lm/W의 높은 효율을 낸다. 탄소아아크등도 효율이 낮은 편이므로 방전등이 열복사 방식의 등보다 효율이 높다고 기억한다.
조명은 빛이 아래·위로 향하는 비율(배광)에 따라 이름이 정해진다. 하향 광속이 90~100%면 직접 조명, 60~90%면 반직접 조명, 위아래가 비슷한 40~60%는 전반 확산 조명이다. 반대로 상향 60~90%는 반간접, 상향 90~100%는 간접 조명이다. 배치 방식으로도 나누는데, 전반조명은 실 전체에 기구를 고르게 배치해 어디나 비슷한 밝기를 만드므로 작업 위치가 바뀌어도 등을 옮길 필요가 없다. 국부조명은 작업하는 곳만 집중적으로 밝히므로 충분한 조도와 좋은 효율을 얻지만 자리를 옮기면 등도 따라 옮겨야 한다.
거친 종이나 스크린처럼 빛을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흩뿌리는 표면을 완전 확산면이라 한다. 램버트 법칙에 따라 방향 θ에서의 광도는 Iθ = I₀cosθ로 방향마다 달라지지만, 비스듬히 보면 겉보기 면적도 A·cosθ로 줄어든다. 휘도는 단위 겉보기 면적당 광도이므로 L = I₀cosθ/(A·cosθ) = I₀/A가 되어 cosθ가 약분되고,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휘도가 항상 같다. 스크린을 비스듬히 봐도 똑같이 밝게 보이는 이유가 이것이다. 완전 확산면에서는 휘도 L과 광속 발산도 R 사이에 L = R/π의 관계가 성립한다.
방전이 시작되는 최소 전압은 파센의 법칙이 설명한다. 방전 개시 전압은 기체의 압력 p와 전극 간 거리 d의 곱(p·d)에 따라 정해지며, p·d가 일정 값일 때 방전 전압이 최소가 된다. 한편 양광주(글로우 방전)는 낮은 압력의 기체에 높은 전압을 걸었을 때 음극 주위가 빛나는 방전으로, 전압은 높고 전류는 작은 특징이 있다. 네온관등은 관 속에 네온·아르곤 같은 기체를 봉입하고 높은 전압을 걸어 양광주 발광으로 빛내는 대표적인 조명등이다.
실의 평균 밝기를 구할 때는 광속법 공식 E = N·F·U/(A·M)을 쓴다. N은 등 수, F는 등 하나의 광속, U는 조명률, A는 면적이고 M은 감광보상율로 등이 낡고 더러워져 어두워진 것을 보상하는 계수다. 감광보상율은 분모에 놓고 나누는 안전계수라는 점이 계산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