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은 전기가 잘 통하는 성질과 끊어지지 않는 기계적 강도를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ACSR은 알루미늄 도체 안에 강선 심을 넣은 전선으로, 겉의 알루미늄이 전류를 옮기고 속의 강심이 무게와 인장하중을 지탱한다. 그래서 인장강도가 커져 지지물 사이 경간이 긴 장거리 송전선로에서 단선을 막는 데 사용한다. 경알루미늄선은 가볍고 값이 싸지만 인장강도가 약해 장경간에 부적합하고, 중공전선은 코로나 손실을 줄이는 목적과 관련되며 인장강도와는 거리가 있다.
가공전선로에서는 전선의 처짐인 이도를 계산해 지지물 사이의 높이와 장력을 맞춘다. 이도는 D=wℓ²/(8T)로 구하고, T는 전선의 최대 인장하중을 안전율로 나눈 허용 인장하중이다. 전선 1m당 하중 w가 커지거나 경간 ℓ이 길어지면 이도는 커지고, 허용 인장하중 T가 커지면 이도는 작아진다. 풍압하중이 있는 경우에는 자중과 빙설하중을 수직 방향, 풍압하중을 수평 방향으로 두고 벡터합한 합성하중을 w로 쓴다.
지지점에 고저차가 없는 경우 전선의 실제 길이는 경간보다 조금 길다. 포물선 근사로 L=S+8d²/(3S)를 적용하며, 여기서 S는 경간, d는 이도다. 이도가 커질수록 전선에 필요한 길이도 늘어난다.
가공지선은 철탑 꼭대기에 설치하는 접지된 도선으로, 송전선 위를 덮어 직격뢰를 차폐한다. 전선과 지선 사이에 정전용량을 더해 대지용량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유도뢰 전압을 감소시킨다. 1선지락 사고 때는 지락전류의 일부가 지선을 통해 흐르므로 인근 통신선의 전자유도 장해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현수애자는 철탑에 전선을 매달 때 쓰는 절연 부품으로, 전압이 높을수록 1연에 연결하는 개수를 늘린다. 재료의 기준으로 66kV는 4~5개, 154kV는 9~10개, 345kV는 18~20개 수준이며, 국내에서 많이 쓰는 현수애자의 폭 표준은 254mm, 곧 약 250mm다.
지중 케이블에서는 금속체 전식을 막기 위해 직접 배류, 선택 배류, 강제 배류를 사용한다. 유전 양극 방식은 희생 양극을 붙여 그 금속이 대신 부식되게 하는 음극 방지법이므로 배류 방식과 구분한다. 전력케이블 고장점 탐색에서는 정상 심선과 고장 심선을 먼 쪽 끝에서 연결해 루프를 만들고, 브리지 회로가 균형을 이루는 성질을 활용하는 머레이 루프법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