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 선도는 증기의 여러 상태량을 한눈에 보여 주는 도구로 상태 변화와 그에 따른 열량 계산에 유용한다. 포화선과 과열 영역이 표시되어 포화수·포화증기·과열증기 등을 구별할 수 있게 하고, 엔탈피와 엔트로피 값을 직접 읽을 수 있게 한다.
건도(x)는 습증기 내부에서 건증기가 차지하는 질량비로 0≤x≤1의 범위를 가진다. 건포화증기일 때 x=1, 포화수일 때 x=0이며, 과열증기는 포화영역 밖에 있어 건도의 정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압력 변화는 포화온도·현열·증발잠열에 영향을 준다. 압력이 높아지면 포화온도와 현열은 증가하고 증발잠열은 감소하며, 임계점에서는 증발잠열이 0이 되어 액체와 기체의 구별이 없어지는 임계 상태에 도달한다.
몰리에선도(h-s선도)는 엔탈피 차이(Δh)를 좌표에서 곧바로 판독할 수 있으므로, 포화 상태에서 과열 상태로의 변화 등 엔탈피 관련 계산에 특히 편리하다고 인정한다. 반면 상대습도 같은 습공기 성질은 몰리에선도에서 파악할 수 없고 습공기선도를 사용해야 한다.
예제
포화증기 1kg을 같은 압력에서 과열증기(450℃)로 만들 때 필요한 열량은 두 상태의 엔탈피 차로 계산한다. 예로 주어진 값으로는 과열증기 엔탈피 779kcal/kg, 포화증기 엔탈피 652kcal/kg이므로 필요한 열량은 779 − 652 = 127 kcal라 한다. 상태 변화에 필요한 열은 엔탈피 차이임을 기억하면 계산이 간단하다고 판단한다.
몰리에선도를 이용하면 두 상태의 엔탈피 값을 좌표에서 읽어 Δh를 구하고, 그것을 질량과 곱해 요구되는 열을 산정할 수 있다. 반대로 상대습도 평가나 공기 혼합 관련 수치는 몰리에선도로 직접 읽을 수 없으므로 습공기선도를 사용해야 한다.
대표 기출 3문항
압력 100kg/cm²의 포화증기 1kg을 같은 압력 450℃의 과열 증기로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열량(kcal)은? (단, 압력 100kg/cm²의 포화증기의 엔탈피는 652kcal/kg, 압력 100kg/cm²의 450℃의 과열증기의 엔탈피는 779kcal/kg이다.)
127
756
1055
1431
정답과 해설 보기
정답 ① · 문항은 포화증기 1 kg을 같은 압력에서 과열증기로 만들 때 필요한 열량을 계산하라는 것이다. 필요한 열량은 과열증기의 엔탈피에서 포화증기 엔탈피를 빼면 되므로 779−652 = 127 kcal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