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 전기철도에서는 레일(궤조)이 전류가 되돌아오는 귀선 역할을 한다. 이때 레일에서 대지로 새어 나가는 전류를 누설전류라 하고, 이 전류가 지중 매설 금속관로를 녹슬게 하는 전해 부식, 즉 전식을 일으킨다. 누설전류를 줄이려면 궤조의 전압강하를 작게 해야 하며, 크로스 본드로 레일을 병렬 접속하거나 보조 귀선을 설치해 귀선 저항을 낮춘다.
극성도 중요하다. 귀선의 비절연 부분을 대지에 대해 음(−)극성, 즉 부극성으로 해두면 전류가 금속 쪽으로 흘러들어와 금속 이온이 용출되지 않아 부식이 억제된다. 반대로 정(+)극성이나 가극성으로 두면 전류가 금속에서 대지로 더 새어 나가 부식이 심해진다. '전식 방지는 부극성'이 핵심 원리다.
이 원리에 따라 직류 귀선은 원칙적으로 대지로부터 절연하되, 귀선용 레일 상호 간과 레일 바깥쪽 30cm 이내에 시설하는 부분만 예외로 인정된다. 배류선도 상승부분 중 지표상 2.5m 미만 구간은 절연 전선, 캡타이어 케이블이나 케이블로 시설하며, 사람의 접촉과 손상 우려가 없도록 해야 한다. 직류 전차선로에서 절연 부분과 대지 간의 절연 상태는 사용 전압에서 새어 나가는 누설전류가 궤도 연장 1km마다 10mA를 넘지 않도록 유지한다(강체조가식 제외).
이미 새어 나간 누설전류를 인위적으로 빼내는 시설이 배류접속이고, 전원을 써서 억지로 배류하는 장치가 강제배류기다. 강제배류기용 전원장치는 절연변압기 사용, 귀선에서 배류기를 거쳐 관로로 통하는 전류를 막는 구조, 과전류 차단기 설치, 외함의 제3종 접지를 요건으로 한다. 시가지 가공 직류 전차선의 장선은 전차선으로부터 60cm 이내 부분을 제외하고 제3종 접지공사를 한다.
교류 급전방식에서는 전자유도에 의한 통신선 장해가 문제가 된다. 이를 줄이는 장치가 흡상변압기로, 권선을 전차선 쪽과 궤조 쪽에 각각 권수비 1:1로 감아 연결하고 귀선전류를 별도 급전선으로 흘려 보내 통신선에 걸리는 유도를 상쇄한다. 식물과 교류 전차선 등 사이에는 2m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강색(강가)철도의 전차선은 진동과 하중이 크므로 최소 지름 7mm의 경동선이거나 그에 맞먹는 강도와 굵기를 지닌 것을 쓴다.